2026년 1월 26일, 흥국증권에서 발행된 현대백화점(069960) 리포트를 심층 분석합니다. 이번 리포트는 시장의 무관심 속에서도 묵묵히 이익 체력을 증명해내고 있는 현대백화점의 저평가 매력을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6년의 핵심 키워드로 **’백화점 부문의 견고한 이익 창출력’**과 **’면세점 부문의 획기적인 비용 효율화’**를 제시하며, 목표주가를 현 주가 대비 약 43%의 상승 여력이 있는 130,000원으로 제시했습니다.
1. 리포트 핵심 요약 및 투자 지표
먼저 금일 발행된 리포트의 핵심 데이터와 투자의견을 요약합니다. 현재 주가는 91,000원으로 마감하였으며, 증권사는 강력한 매수(BUY) 의견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구분 | 내용 |
| 분석 종목 | 현대백화점 (069960) |
| 리포트 발행일 | 2026년 1월 26일 |
| 증권사/연구원 | 흥국증권 / 박종렬 |
| 투자의견 | BUY (매수) |
| 목표주가 | 130,000원 |
| 전일 종가 | 91,000원 (26.01.26 종가 기준) |
| 상승여력 | 약 +42.8% |
| 핵심 포인트 | ① 백화점 본업의 이익 방어력 ② 면세점 흑자 구조 정착 ③ 저평가 매력 부각 |
2. 2026년 투자 포인트 심층 분석
2.1. 백화점 부문: 불황을 이기는 명품과 영패션의 조화
2026년 유통 업황은 여전히 녹록지 않은 거시경제 환경 속에 놓여 있습니다.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가계의 가처분 소득이 감소했고, 이는 전반적인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현대백화점은 이러한 파고 속에서도 **’차별화된 MD 구성’**을 통해 견고한 이익 창출력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가장 돋보이는 점은 ‘더현대 서울’로 대표되는 영패션 및 럭셔리 카테고리의 성공적인 안착입니다. 기존 백화점들이 중장년층 위주의 명품 라인업에 의존했다면, 현대백화점은 2030 세대를 겨냥한 팝업스토어와 트렌디한 브랜드 유치를 통해 신규 고객 유입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매출 방어를 넘어, 경쟁사 대비 높은 객단가를 유지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2026년에는 주요 점포의 리뉴얼 효과가 온기로 반영되며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프라인 유통의 위기론 속에서도 ‘공간의 가치’를 증명한 현대백화점의 전략은 유효하며, 이는 안정적인 현금 창출원(Cash Cow)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입니다.
2.2. 면세점 부문: 매출보다 중요한 것은 ‘이익’
이번 리포트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변화는 바로 면세점 부문의 체질 개선입니다. 과거 면세점 사업은 외형 성장(매출)을 위해 막대한 송객수수료(다이궁 알선 수수료)를 지불하며 ‘팔수록 손해 보는’ 구조를 감내해왔습니다. 그러나 2025년을 기점으로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철저한 수익성 중심의 경영으로 선회했습니다.
- 비효율 점포 정리 및 공항점 효율화: 적자가 지속되던 시내 면세점 일부를 구조조정하고, 인천공항점의 임대료 구조가 여객 수에 연동되는 스마트한 방식으로 변경되면서 고정비 부담이 획기적으로 낮아졌습니다.
- FIT(개별 여행객) 비중 확대: 수수료가 높은 단체 관광객 대신, 소비 성향이 높은 개별 여행객(FIT)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을 강화하며 영업이익률(OPM) 개선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박종렬 연구원은 2026년이 면세점 부문에서 **’완전한 흑자 구조가 정착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그동안 현대백화점의 밸류에이션을 짓누르던 ‘면세점 적자 리스크’가 해소됨을 의미하며, 주가 재평가의 강력한 트리거가 될 것입니다.
2.3. 자회사 지누스: 최악은 지났다
매트리스 및 가구 제조 자회사인 ‘지누스’ 역시 2025년의 부진을 딛고 2026년 턴어라운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불거졌던 미국의 반덤핑 관세 이슈와 해상 운임 상승 등의 악재가 주가와 실적에 선반영되었습니다. 2026년에는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고 북미 시장 내 온라인 채널 판매가 회복되면서, 연결 실적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3. 실적 전망 및 밸류에이션
3.1. 2026년 예상 실적 추이
흥국증권이 추정한 현대백화점의 2026년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보여줍니다. 특히 영업이익의 증가폭이 매출액 증가폭을 상회하는 **’이익의 질적 개선’**이 돋보입니다.
| 구분 (단위: 십억 원) | 2025년 (E) | 2026년 (F) | YoY 증감률 |
| 매출액 | 5,120 | 5,350 | +4.5% |
| 영업이익 | 310 | 385 | +24.2% |
| 지배주주순이익 | 220 | 280 | +27.3% |
| ROE (%) | 4.2% | 5.5% | +1.3%p |
(위 데이터는 리포트 및 시장 컨센서스를 기반으로 재구성한 추정치입니다.)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약 24%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앞서 언급한 면세점의 흑자 전환 효과가 가장 큽니다. 백화점 부문이 약 3~4%의 안정적인 성장을 깔아주고, 면세점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며 전사 이익 레벨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그림입니다.
3.2. 경쟁사 비교 및 밸류에이션 매력
현대백화점의 현재 주가(91,000원)는 2026년 예상 실적 기준 P/E(주가수익비율) 5배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는 역사적 하단일 뿐만 아니라, 글로벌 유통사 평균 대비 극심한 저평가 구간입니다.
| 종목명 | 현재가 | P/E (12M Fwd) | P/B (12M Fwd) | 비고 |
| 현대백화점 | 91,000원 | 5.2x | 0.25x | 면세점 턴어라운드 최대 수혜 |
| 신세계 | 165,000원 | 6.1x | 0.32x | 강남점 중심 견고한 실적 |
| 롯데쇼핑 | 72,000원 | 7.5x | 0.28x | 구조조정 및 그로서리 강화 |
경쟁사인 신세계나 롯데쇼핑과 비교했을 때도 현대백화점의 P/B(주가순자산비율) 0.25배는 자산 가치 대비 주가가 1/4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시장이 유통업 전반에 대해 보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음을 감안하더라도, 보유한 부동산 가치와 현금 창출 능력을 고려할 때 과도한 저평가 상태입니다.
4. 섹터 시황 분석: 2026년 유통업, ‘옥석 가리기’의 시작
2026년 국내 주식 시장에서 유통 섹터는 ‘소외주’에서 ‘가치주’로 재조명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금리 인하 사이클의 도래: 글로벌 금리 인하 기조가 2026년 국내 실물 경제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할 것입니다. 이자 비용 감소는 가계의 가처분 소득 증가로 이어지며, 이는 억눌렸던 소비 심리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 외국인 관광객의 질적 변화: 과거 단체 관광 위주에서 개별 관광(FIT)으로의 전환이 완전히 정착되었습니다. 이는 면세점뿐만 아니라 백화점 식음료(F&B), 영패션 부문의 매출로 직결됩니다. ‘더현대 서울’과 같은 랜드마크 점포를 보유한 현대백화점이 이러한 트렌드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입니다.
- 주주환원 정책 강화: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지속과 기업들의 주주환원 의지가 맞물려 있습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주사 전환 이후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 등 주주친화적인 정책을 강화하고 있어, 저P/B 주식으로서의 매력이 부각될 시점입니다.
이러한 섹터 환경 속에서 현대백화점은 ‘안정성(백화점)’과 ‘성장성(면세점 턴어라운드)’, 그리고 ‘배당 매력’을 모두 갖춘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5. 결론 및 투자 전략
“조용하지만 가장 확실한 턴어라운드”
현대백화점에 대한 2026년 1월 26일 자 흥국증권 리포트는 **’기본으로 돌아가 이익을 챙기는 전략’**의 유효성을 강조합니다. 화려한 테마주나 급등락하는 기술주 사이에서 현대백화점은 지루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잃지 않는 투자’**이며, 현재의 밸류에이션은 하방 경직성을 충분히 확보한 상태입니다.
투자 포인트 요약:
- 목표주가 130,000원: 현 주가(91,000원) 대비 40% 이상의 확실한 업사이드.
- 실적 모멘텀: 면세점 부문의 흑자 전환이 가시화되는 1분기 실적 발표 전후가 주가 반등의 1차 분수령이 될 것.
- 장기적 관점: P/B 0.2배 수준의 극저평가 구간. 배당 수익을 수취하며 편안하게 기다릴 수 있는 구간.
지금은 시장의 소음에서 벗어나 기업의 본질가치(Fundamental)에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백화점이 벌어들이는 막대한 현금과 면세점의 비용 효율화가 만들어낼 2026년의 영업이익 성장은 현대백화점 주가를 제자리로 돌려놓는 강력한 동력이 될 것입니다. 현재 가격대는 적극적인 매수 관점에서 접근하기에 부담 없는 수준으로 판단됩니다.
(본 보고서는 주식 시장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투자는 전적으로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