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A000100) 신한투자증권 리포트(26.01.27) : 렉라자 FDA 승인과 CDMO 확장

유한양행(A000100) 신한투자증권 리포트(26.01.27) : 렉라자 FDA 승인과 CDMO 확장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맏형, 유한양행이 드디어 ‘글로벌 빅파마’로의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26년 1월 27일 발간된 신한투자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국산 31호 신약 ‘렉라자(레이저티닙)’가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으며,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 또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목표주가는 170,000원으로 제시되었으며, 이는 현 주가(108,300원) 대비 약 **57%**의 상승 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번 보고서를 통해 유한양행이 왜 지금 시점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바이오 종목인지 심층 분석해 본다.

1. 렉라자(Leclaza), 글로벌 블록버스터의 서막

유한양행 투자의 핵심은 단연 폐암 치료제 ‘렉라자’다. 렉라자는 단순한 국산 신약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연매출 1조 원 이상을 목표로 하는 블록버스터 약물로 자리 잡고 있다.

얀센(J&J)과의 파트너십과 FDA 모멘텀

지난 2025년 12월, 미국 FDA는 유한양행의 렉라자와 존슨앤드존슨(J&J)의 리브리반트(Rybrevant) 병용 요법에 대한 피하주사(SC) 제형을 승인했다. 이는 기존 정맥주사(IV) 대비 투약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으로,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선호되는 치료 옵션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승인으로 렉라자 병용요법은 미국 NCCN(국립종합암네트워크) 가이드라인에서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선호 요법(Preferred)’으로 등재되었다. 이는 경쟁 약물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와 대등하거나 우위에 설 수 있는 강력한 무기다.

본격화되는 로열티 수익

2026년은 유한양행에게 ‘로열티의 해’가 될 것이다. 글로벌 판매가 본격화됨에 따라 J&J로부터 수령하는 러닝 로열티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2026년 렉라자 관련 로열티 수익만 약 1,000억 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동사의 영업이익 구조를 질적으로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2. 숨겨진 캐시카우, 고마진 CDMO 사업

신약 개발이 미래의 꿈이라면, CDMO(위탁개발생산)는 현재의 든든한 현금 창출원이다. 유한양행의 100% 자회사인 유한화학이 이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생산 능력(CAPA) 확대와 수주 증가

유한화학은 최근 화성공장 HB동 증설을 완료하며 총 생산 능력을 약 99만 5,000리터까지 확보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2027년까지 HC동을 추가 증설하여 글로벌 Top-tier 수준인 130만 리터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길리어드(Gilead)와의 끈끈한 파트너십

CDMO 사업의 핵심 고객사는 미국의 길리어드 사이언스다. 유한화학은 길리어드의 HIV(에이즈) 치료제 및 예방제 원료의약품(API)을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특히 길리어드의 신규 HIV 예방제인 ‘선렌카(Sunlenca)’ 등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고마진 API 공급 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는 유한양행의 이익률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3. 4Q25 프리뷰 및 2026년 실적 전망

2025년 4분기 실적은 ‘턴어라운드’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매출액 및 영업이익: 렉라자 처방 증가와 해외 CDMO 물량 확대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거나 상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
  • 이익 체력 개선: 과거에는 R&D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률이 낮았으나, 이제는 고수익 로열티와 CDMO 매출 비중이 늘어나며 구조적인 이익 개선 구간에 진입했다.

2026년은 이러한 흐름이 더욱 강화되는 원년이다. 렉라자의 글로벌 매출이 궤도에 오르고, CDMO 공장 가동률이 상승하며 영업이익이 퀀텀 점프할 것으로 기대된다.

4. 섹터 내 경쟁사 비교 및 밸류에이션

유한양행의 현재 밸류에이션을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다.

회사명주가(원)시가총액(억)PER(배)PBR(배)ROE(%)OPM(%)
삼성바이오로직스1,802,000834,16348.296.8513.1040.10
셀트리온212,000489,63766.362.934.4222.84
유한양행108,20086,526127.004.013.163.11
한미약품465,50059,63551.205.0413.9813.98
(데이터 기준: 2026.01.27 장 마감 후 / data.csv 참조)

표에서 볼 수 있듯이, 유한양행의 PER(주가수익비율)은 127배로 경쟁사 대비 높게 형성되어 있다. 언뜻 보면 고평가처럼 보일 수 있으나, 이는 시장이 유한양행의 미래 성장성(렉라자 로열티 + CDMO 확장)을 선반영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현재의 낮은 ROE와 OPM은 대규모 R&D 투자와 시설 증설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다. 2026년부터 로열티 수익이 본격적으로 영업이익에 반영되기 시작하면, PER은 빠르게 정상화(하락)되고 ROE는 급격히 상승할 것이다.

특히, 순수 CDMO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나 바이오시밀러 강자인 셀트리온과 달리, 유한양행은 ‘혁신 신약(Pharma)’과 ‘CDMO’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하이브리드 사업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매력을 지닌다.

5. 결론: 지금이 매수 적기인가?

신한투자증권은 유한양행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70,000원을 유지했다.

  1. 확실한 모멘텀: 렉라자의 미국 FDA 승인 및 처방 확대는 더 이상 기대감이 아닌 현실이다.
  2. 탄탄한 실적: 유한화학의 CDMO 사업이 현금 창출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3. 오픈 이노베이션의 결실: 제2, 제3의 렉라자를 발굴하기 위한 R&D 투자가 지속되고 있어 장기적인 성장 동력도 충분하다.

주가는 기대감을 먹고 자란다. 하지만 유한양행은 기대감을 넘어 숫자로 증명하는 단계에 진입했다. 단기적인 주가 등락보다는, 글로벌 빅파마로 거듭나는 긴 호흡의 성장 스토리에 주목할 때다. 조정 시마다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본 보고서는 주식 시장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투자는 전적으로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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