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분기 실적 요약 – 컨센서스 하회, 그러나 ‘본업은 탄탄’
한글과컴퓨터는 2025년 1분기 매출액 609억 원, 영업이익 84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매출 651억, 영업이익 102억)를 소폭 하회했습니다.
하지만 본업의 경쟁력은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 별도 기준 매출: 454억 원 (YoY +34.3%)
- 영업이익률: 37.8%로 1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
- SaaS(비설치형 소프트웨어) 매출이 전년 대비 +108.4% 성장
반면,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 및 기타 자회사들의 적자가 확대되면서 연결 영업이익은 다소 축소되었습니다.
2. SaaS 매출 급증 – 설치형에서 구독형으로 전환 가속
한컴은 전통적인 설치형 소프트웨어 비즈니스에서 벗어나, 클라우드 기반 SaaS 사업으로 중심축을 이동 중입니다. 특히 웹한글 기안기 등 공공기관 대상의 SaaS 제품군 확산이 두드러진 모습입니다.
- SaaS 제품 매출 비중: 29% (2024년 27% → 2%p 상승)
- 비설치형 매출 YoY +108.4%
- 공공 부문 웹한글 수요가 주요 성장 동력
이는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구독형 수익모델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증명하는 결과로 평가됩니다.
3. AI 중심 구조 재편 – ‘한컴어시스턴트’의 진화
한컴은 작년에 선보인 AI 기반 문서 어시스턴트 ‘한컴피디아’와 ‘한컴어시스턴트’를 기반으로 AI 밸류체인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 AI 솔루션 실증사업(PoC)을 통해 국회, 행안부에 공급
- 연내 ‘한컴어시스턴트’ 고도화 및 ‘한컴 AI에이전트’ 출시 예정
- ERP·전자결재·CRM 등 기업 시스템과 연계된 문서 작성·요약·의사결정 보조 서비스 확대
이러한 AI 전략은 기존 오피스 소프트웨어의 틀을 넘는 서비스형 플랫폼 회사로의 진화를 의미합니다.
4. 글로벌 진출 전략 – 일본부터 유럽까지
한컴은 일본 키라보시 파이낸셜 그룹과 AI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의 신호탄을 쏘았습니다.
- 일본 시장: AI 금융서비스 적용 PoC 진행 중
- 유럽·대만 등 파트너사와의 협업 확대
- 향후 AI 기반 오피스 솔루션의 해외 SaaS 수출 확대 예상
이는 국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AI를 매개로 한 소프트웨어 수출의 본격화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습니다.
5. 연간 실적 전망 – 점진적 회복과 수익성 강화
2025년 한글과컴퓨터의 연간 실적은 다음과 같이 예상됩니다.
| 구분 | 2024E | 2025F | 2026F | 2027F |
|---|---|---|---|---|
| 매출액(억원) | 3,048 | 3,188 | 3,656 | 4,060 |
| 영업이익(억원) | 404 | 536 | 645 | 750 |
| 영업이익률(%) | 13.3% | 16.8% | 17.7% | 18.5% |
| 순이익(억원) | 139 | 452 | 505 | 590 |
| EPS(원) | 574 | 1,869 | 2,088 | 2,427 |
특히 2025년 EPS 증가율은 전년 대비 +225.7%로 급등하며, 이는 AI와 SaaS 전략이 수익에 본격 반영되는 시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6. 재무 안정성 – 무차입 구조에 풍부한 현금흐름
| 항목 | 2025F |
|---|---|
| 현금성 자산 | 1,480억 원 |
| 순차입금 비율 | -23.2% (순현금 상태) |
| ROE | 12.3% |
| 배당수익률 | 1.9% |
한컴은 무차입에 가까운 재무구조와 함께 **지속적인 배당(연 410원 유지)**을 통해 투자 안정성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현금흐름이 탄탄해, AI 기술 고도화 및 해외 진출에 필요한 자금도 무리 없이 조달 가능한 상황입니다.
7. Valuation – PER 12배, 재평가 여지 충분
| 항목 | 수치 |
|---|---|
| 목표주가 | 33,000원 |
| 현재주가 | 22,350원 (2025.05.19 기준) |
| 상승여력 | 약 +47.7% |
| 2025F PER | 12.0배 |
| EV/EBITDA | 7.4배 |
2025년 기준 PER 12배 수준은 AI 기반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 중에서도 저평가 영역이며, 글로벌 SaaS 및 AI기업 평균 대비 리레이팅 가능성도 높다는 평가입니다.
8. 투자포인트 요약
✅ 공공기관 중심 SaaS 확산 → 안정적 매출 기반
✅ AI 어시스턴트 고도화 → 오피스 문서 시장 구조 변화 선도
✅ 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 → 일본·유럽 중심 수출 확대
✅ 풍부한 현금 + 배당 유지 → 투자 안정성 확보
✅ PER 12배 수준 → AI·SaaS 테마 대비 저평가 매력
9. 결론 – AI로 다시 뛰는 한컴, 저평가된 변곡점 기업
한글과컴퓨터는 단순한 문서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벗어나, AI 기반 SaaS 기업으로 전환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비록 단기적으로는 자회사 실적 부진이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본업의 체질 개선과 AI 실적 반영이 본격화되는 2025년부터는 실적·주가 모두 반등할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구간으로 판단되며, 중장기 AI 산업에 베팅하는 투자자라면 주목할 만한 종목입니다.
본 글은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아니며, 투자는 본인의 판단하에 이루어져야 하며 투자로 인한 손실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