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 리포트(26.01.18.) : 저PBR 금융주 반등과 증권업황 개선 전망


상상인은 정보통신, 금융, 조선 분야 등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기업으로서 최근 금융 계열사의 구조조정과 업황 변화에 따른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2026년 1월 18일 장 마감 기준 상상인의 종가는 1,896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114원(+6.40%) 상승하는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는 장기간 이어진 하락 추세를 멈추고 바닥권에서 반등을 시도하는 기술적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며, 저PBR(주가순자산비율) 금융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다시금 환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1,896원 종가의 의미와 최근 주가 흐름 분석

상상인의 최근 주가 흐름은 5년 내 최고가인 12,700원 대비 80% 이상 하락한 역사적 저점 구간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이번 6.40%의 급등은 단순한 기술적 반등을 넘어선 의미를 갖는다. 거래량이 수반된 이번 상승은 저가 매수세의 유입과 더불어 금융 당국의 규제 리스크 해소, 그리고 계열사 매각을 통한 자본 건전성 강화 기대감이 선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코스닥 금융 섹터 전반에 흐르는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시가총액이 낮은 상상인에 레버리지 효과를 일으키며 강한 탄력을 부여했다.


금융 계열사 구조조정과 상상인저축은행 매각 현황

상상인 그룹의 가장 큰 화두는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향방이었다. 최근 금융권 데이터에 따르면 상상인저축은행은 KBI그룹과 지분 90%를 약 1,107억 원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며 큰 고비를 넘겼다. 이는 그간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대주주 적격성 문제와 적기시정조치 리스크를 실질적으로 해소하는 계기가 되었다. 나머지 10%의 지분은 상상인그룹이 유지하며 향후 경영 정상화 과정에서의 추가적인 이익 공유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이러한 구조조정은 상상인의 재무 구조를 단순화하고 본업인 IT 및 조선 기자재 부문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2026년 실적 전망 및 재무 지표 변화

2024년과 2025년 상상인은 저축은행의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관련 충당금 설정으로 인해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하는 등 고전했다. 하지만 2026년에 접어들며 부실 자산 정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상상인증권을 필두로 한 금융투자 부문의 실적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 다음은 상상인의 최근 주요 재무 데이터와 2026년 예상치다.

구분2023년(확정)2024년(확정)2025년(잠정)2026년(전망)
매출액9,370억 원8,703억 원8,950억 원9,500억 원
영업이익-647억 원-2,148억 원-420억 원380억 원
당기순이익-622억 원-2,151억 원-380억 원290억 원
자산총계6조 7,144억 원5조 1,042억 원4조 8,500억 원5조 1,000억 원
ROE-11.5%-32.8%-7.5%4.2%

2026년 예상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는 금리 인하 기조에 따른 조달 비용 감소와 증권 부문의 IB(투자은행) 딜 회복 덕분이다. 특히 상상인증권은 최근 대형주 위주의 분석 리포트를 강화하며 리테일 및 홀세일 영업력을 확대하고 있어 연결 실적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저PBR 가치 평가와 섹터 내 경쟁사 비교

현재 상상인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0.4배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는 자산 가치 대비 극심한 저평가 상태임을 의미한다. 금융 섹터 내 중소형주들이 보통 0.5~0.6배의 PBR을 받는 것과 비교해도 상상인의 주가는 상대적 매력이 높다. 경쟁사와의 시가총액 및 주요 지표 비교를 통해 상상인의 위치를 가늠해볼 수 있다.

종목명시가총액PBR주요 사업26년 전망
상상인약 1,050억 원0.38배IT, 금융, 조선턴어라운드 원년
다올투자증권약 2,100억 원0.45배금융투자부동산 PF 관리 지속
푸른저축은행약 1,250억 원0.52배저축은행금리 민감도 높음
한국캐피탈약 1,800억 원0.55배여신금융안정적 수익 유지

상상인은 경쟁사 대비 시가총액 규모가 작아 주가 탄력성이 크며, 조선 사업부(상상인인더스트리, 상상인쉽야드)의 업황 회복이 금융 부문의 리스크를 상쇄하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2026년 조선 기자재 수요 증가는 상상인의 비금융 부문 매출 성장을 견인할 강력한 모멘텀이다.


조선 및 IT 사업부의 숨겨진 모멘텀

상상인은 금융주로만 분류하기에는 아까운 사업적 기반을 가지고 있다. 자회사 상상인인더스트리는 선박용 크레인과 조선 기자재 분야에서 확고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2026년 글로벌 조선 업황이 ‘슈퍼 사이클’에 진입함에 따라 국내 대형 조선사들의 수주 잔고가 넘쳐나고 있으며, 이는 기자재 업체인 상상인에게 직접적인 낙수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LNG 운반선 및 친환경 선박 부품 수요 증가는 마진율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IT 부문 역시 금융 시스템 고도화 및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수행 중이다.


수급 및 기술적 분석: 2,000원 고지 탈환 가능성

기술적 관점에서 상상인의 주가는 긴 하락 박스권을 돌파하려는 초기 단계에 있다. 1,896원의 종가는 단기 이평선인 5일선과 20일선을 상향 돌파함과 동시에 장기 하락 추세선과의 이격을 좁히는 유의미한 수치다. 외국인 지분율이 4%대에서 소폭 상승 반전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다음 저항선은 2,150원 부근으로 설정되며, 이 구간을 대량 거래와 함께 돌파할 경우 3,000원 초반까지의 매물 공백 구간에 진입하게 된다. 주봉상으로도 바닥권에서 ‘W자’ 형태의 쌍바닥을 형성하고 있어 하방 경직성은 확보된 것으로 판단된다.


목표주가 및 적정주가 산출

상상인의 2026년 예상 순이익과 자산 가치를 고려했을 때, 현재의 시가총액은 기업의 청산 가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금융 부문의 리스크 프리미엄을 적용하더라도 적정 PBR을 0.6배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 단기 목표주가 : 2,400원 (52주 고점 회복 및 매물대 소화 기준)
  • 중장기 목표주가 : 3,800원 (PBR 0.6배 적용 및 조선 부문 이익 현실화)

적정 주가 산출의 핵심 근거는 저축은행 매각 대금 유입에 따른 현금 흐름 개선과 영업이익의 흑자 전환이다. 2026년 하반기로 갈수록 금융 계열사의 클린화 작업이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여 주가는 점진적인 우상향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투자 인사이트 : 위기 뒤에 찾아오는 기회

주식 시장에서 ‘악재의 소멸’은 가장 강력한 호재 중 하나다. 상상인은 지난 수년간 법적 소송, 건전성 악화, 대주주 리스크라는 삼중고를 겪어왔다. 그러나 2026년 현재 이러한 악재들은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되었거나 물리적으로 해결되고 있다. 금융주로서의 고배당 매력이 살아나고 조선 업황의 훈풍이 더해진다면 상상인은 ‘미운 오리 새끼’에서 ‘백로’로 변모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중소형주 특유의 가벼운 흐름을 활용한 변동성 매매와 저평가 가치 투자를 병행하기에 적절한 시점이다.


2026년 코스닥 금융 시황과 전략적 접근

2026년 코스닥 시장은 금리 인하 사이클이 본격화되면서 성장주뿐만 아니라 금리에 민감한 금융주들의 재평가가 이뤄지는 시기다. 코스닥 지수가 1,000포인트를 돌파하려는 시도 속에서 소외되었던 금융주들로 수급이 확산될 것으로 보이며, 상상인은 그 중심에서 밸류업 수혜주로 부각될 수 있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급등에 일희일비하기보다 기업의 펀더멘털 개선 속도를 체크하며 분할 매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하다. 특히 계열사 매각 이후의 현금 활용 방안(신사업 투자 혹은 주주 환원)이 발표될 때 주가는 한 단계 더 레벨업될 것으로 예상된다.

(본 보고서는 주식 시장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투자는 전적으로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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